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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당들이 한목소리로 경질 요구한 청와대 참모 및 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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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0 14:08:39 수정 : 2018-08-20 14: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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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20일 나란히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경질해야 할 청와대 참모진 및 장관 명단을 발표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최근 ‘일자리 쇼크’와 최저임금 인상 논란 등을 야기한 청와대 경제라인과 사회 부문 장관들이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경제파탄 책임자 경질이 경제살리기와 협치의 시작”이라며 ‘경제파탄 워스트 5’ 명단을 제시했다.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 홍장표 정책기획위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 등 청와대 참모진 3명과 김영주 고용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꼽혔다.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윤영석. 연합뉴스
윤 수석대변인은 장 실장 경질 이유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지금의 고용 참사를 불러온 가장 핵심 책임자”라며 “소득주도성장론의 총설계자이자 총체적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김 수석에 대해선 “소득주도성장론의 주동자이면서 노무현정부에서 실패한 부동산정책을 재탕하여 서울 집값을 뛰게 하고 지방과 격차만 벌려놓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홍 위원장 경질 이유로는 “경제수석을 역임하면서 지금의 소득주도성장론의 실패와 폐해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김 장관에 대해 “노동정책의 주무 장관으로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대책 없는 근로시간 단축을 밀어붙인 점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백 장관은 “역사상 최악의 폭염이 덮친 이번 여름에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현실과 동떨어진 탈원전 정책을 강행하여 국가안위를 위협했다”는 점이 경질 이유로 꼽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경제파탄 워스트 5’를 경질하고 지금까지 확인된 잘못된 경제정책을 수정한다면 우리는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에 협조하지 못할 것이 없다”며 “경제파탄 책임자에 대한 경질여부가 그(협치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교육부총리, 국방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도 청와대 경제라인 참모진과 김영주 장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즉각적인 교체를 요구했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문재인정부는 일자리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소득주도성장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 참모는 대통령의 비서 역할에만 충실하도록 하고 책임 총리, 책임 장관이 전면에서 당면 경제위기 돌파를 위해 총력을 다할 수 있도록 국정운영 방식을 전면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김상곤 부총리에 대해 김 비대위원장은 “무능과 무책임의 끝판왕이었다”며 “문 대통령은 학생들 및 학부모와 일선 현장은 물론 대통령과 김 장관의 강력한 지지세력이었던 전교조조차 혀를 내두른 김 장관을 당장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송영무 장관에 대해 “남녀평등의 군 문화를 만드는 데 역부족이고 부처 장악에도 한계를 보였다”며 “원활한 국방개혁을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장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이배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김영주 장관을 경질해야 할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논란을 야기했고, 노동개혁에 대해서도 일언반구도 없다”며 “고용 쇼크뿐만 아니라 노동개혁을 위해서라도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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