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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 비핵화 실패하면 제재 전면적 유지”

입력 : 2018-08-19 19:08:35 수정 : 2018-08-19 22: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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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제재 반발에 입장 밝혀/ “김정은 약속 지킬 것으로 확신 / 현 시점에서 협상 성공이 중요” / 폼페이오 방북 앞두고 기대감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에 실패하면 제재는 전면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시점에서 북한 비핵화 관련 협상을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등을 시찰하다 ‘강도적 제재 봉쇄’라며 대북제재를 비난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제사회에 의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전면적 이행이 우리를 지금의 순간까지 이끌었다”며 “이는 이 과정의 성공적 결과를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과 북한은 최근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건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약속이다.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여전히 확신한다”고 비핵화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들은 김 위원장이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라는 같은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의 초점은 이러한 협상들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아울러 비핵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북·미 간에 많은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개별 논의에 대해 모두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문제가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국가 안보적 도전 중 하나이지만 협상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공유하는 건 이익에 부합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북·미 간 활발한 대화를 잇달아 언급함에 따라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두고 평행선을 그리던 양측이 접점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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