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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솟음 친 '아시아의 에너지'…자카르타·팔렘방 AG 화려한 개막

입력 : 2018-08-18 21:47:01 수정 : 2018-08-18 21: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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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임영희 앞세운 남북 '코리아·한반도기' 앞세워 역대 11번째 공동입장
세계 최대의 섬나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밤하늘에 아시아 인구 45억 명의 에너지가 크게 용솟음쳤다.

아시아 최대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인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탄 코믹한 영상의 주인공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친근한 웃음과 함께 경기장에 등장하자 공식 행사는 시작됐다.

길이 120m, 높이 26m, 폭 30m로 제작돼 산과 식물 등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자연을 상징하는 특수 무대에서 4천 명의 무희들이 형형색색의 의상과 신나는 몸동작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45개 나라 1만1천여 명의 선수단을 환영했다.

북측 축구 선수 주경철(21)과 여자농구 단일팀의 최고참인 남측 선수 임영희(38) 두 공동기수를 앞세운 남북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래 국제 종합대회 11번째로 개회식에 공동입장했다.

공동기수가 흰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제작된 한반도기를 힘차게 흔든 가운데 남북 선수단 200명은 '코리아'(KOREA)의 이름으로 알파벳 순서에 따라 전체 45개 나라 중 15번째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중앙석에 앉아 있던 이낙연 국무총리와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는 함께 일어나 양손을 들고 남북 선수단을 뜨겁게 환영했다.

김성조 한국 선수단장과 원길우 북한 선수단장도 나란히 양팔을 들어 행진하며 '하나 된 코리아'의 평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했다.

'코리아'가 입장하는 순간 경기장 기자석과 메인프레스센터에선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선수들은 40개 종목에 걸린 465개 금메달을 놓고 9월 2일까지 16일간 열전을 시작한다.

1천4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도전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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