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백종원의 골목식당' 모범생 덴돈집 "스트레스 받아서 못하겠다"

입력 : 2018-08-18 12:52:26 수정 : 2018-08-18 12:52:2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골목식당' 모범생 덴돈집 사장이 많은 손님 때문에 고민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에 방송된 SBS '백종원의골목식당'에서는 신포시장 청년몰 살리기 마지막 편이 그려졌다.

이날 다코야키 가게과 돈말이 식당 그리고 김밥집 등은 백종원의 솔루션에 잘 적응해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부터 백종원을 만족시킨 마카롱 샵 또한 성황이었다. 


오히려 문제가 된 것은 '리틀 백종원'이라 불리던 모범생 덴돈 집이었다. 하지만 덴돈 집의 사장과 장모 모두 표정이 좋지 않았다. 문제는 덴돈집의 장사가 너무 잘 돼서 발생했다.

덴돈집 손님들은 가게 앞에 오픈 전부터 줄을 섰다. 이에 사장님의 마음은 연일 더 급해져만 갔고 업무 강도가 점점 높아진 것이다.

사장님은 "손님이 너무 몰리니까 튀김이 잘 안 나온다. 손님 없었을 때 퀄리티가 훨씬 좋다. 맛도 떨어진다"라며 조리에 대한 조급함을 드러냈다. 급기야는 "스트레스 받아서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처음엔 사람이 몰려들면서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젠 좋아질 때가 됐는데 더 나빠졌다. 장모님은 더 수척해지신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이후 백종원에게 덴돈집 사장님은 "맛집이 왜 정작 가보면 기대보다 별로인지 알겠다. 오픈 주방이라 땀흘리는 것도 신경쓰인다. SNS도 보게 된다. 생각보다 별로라고 하더라"라며 "어머니(장모님)는 재료 준비하시느라 새벽 3-4시에 주무신다"라고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백종원은 덴돈집의 판매 메뉴가 '평소 퀄리티의 60%'라는 사장님의 대답에 깜짝 놀랐다. 이후 백종원은 "그건 절대 안된다. 고쳐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백종원은 "손님은 눈앞에 보이는 음식을 빨리 먹으려고 온 게 아니다. 백종원하고 똑같은 기분을 느끼고 싶은 것"라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손님이 아무리 기다려도 평상시 패턴을 잃으면 안된다. 60인분 하던 사람이 100인분 하는 것도 무리 아니냐. 한계치 이상의 음식을 팔지 마라"라고 전했다.

이후 "장모님 쓰러지시면 어쩔 거냐. 나도 옛날에 참 고생 많이 했다"라며 덴도집 사장을 격려를 건넸다.

뉴스팀 hodujang@segye.com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