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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아시안게임서 '전범기 응원' 보면 꼭 알려주세요"

입력 : 2018-08-18 10:11:30 수정 : 2018-08-18 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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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기(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맞춰 일본 응원단의 전범기 응원을 제보해 달라고 18일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일본 하키 대표 선수들이 일본하키협회의 기념품이라며 전범기가 그려진 배지를 한국 학생들에게 나눠 준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며 “2015 AFC 아시안컵 가이드북에도 전범기 응원 사진이 등장했고,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전범기 응원이 펼쳐지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 큰 대회가 열릴 때마다 전범기가 등장했다”고 말했다.

 

2015 AFC 아시안컵 가이드북에 전범기 응원 사진이 등장한 장면(좌측)과 2014년 FIFA 공식 주간지인 '피파 위클리'의 표지에 전범기 형상이 들어간 모습(우측). 서경덕 교수 제공.


서 교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어처구니없는 전범기 응원이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며 “발견 즉시 사진 혹은 동영상을 찍어 제보해 주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범기 응원을 발견할 시 메일( ryu1437@hanmail.net)이나 서경덕 교수의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등 SNS 계정으로 해당 내용을 보내면 된다고 서 교수는 설명했다.

서 교수는 “TV나 스마트폰 등으로 경기를 보다가 전범기 응원을 발견하면 사진이나 캡처화면을 보내주셔도 된다”고 말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때 일본 하키 대표 선수들이 한국 학생들에게 나눠준 전범기 배지(좌측)와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전범기 응원을 펼쳤던 일본 응원단 모습(우측). 서경덕 교수 제공.


아시안게임 대회조직위원회에 제일 먼저 신고한 후, 외신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전범기 응원의 잘못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서 교수는 밝혔다.

서 교수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인스타그램, 일본항공(JAL), 아디다스 및 컨버스의 영상 등에 노출된 전범기 문양을 없애는 등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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