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45억 아시아인 축제… 남북 공동입장

관련이슈 아시안게임

입력 : 2018-08-17 19:27:29 수정 : 2018-08-17 23:30:3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아시안게임 18일 印尼서 개막 /선수 1만3000명 16일간 열전 / 남북 女농구·조정·카누 단일팀 / “금 65개 획득… 6연속 2위 수성” / 김학범號, 말레이에 2대 1 패
지구촌 인구의 절반이 함께 살아가는 아시아는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 대륙 중 하나다. 수많은 나라들이 서구 열강의 수탈의 대상이 됐던 오랜 역사를 끊어내고 급속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스포츠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변방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한국의 손흥민 등 세계적 스타들을 속속 배출하고 있다.
지난 2월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단일팀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앞으로 16일간 적도의 나라 인도네시아에서 성장하는 대륙의 뜨거운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를 주제로 18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열전을 펼치는 것. 개막식은 오후 9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1만3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40개 종목, 465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39개 종목, 104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금메달 65개로 1998년 방콕대회 이후 6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과 북이 함께 화합하는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남북은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농구, 조정, 카누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으로 나선다. 이미 조별예선이 시작된 여자농구는 3명의 선수가 합류해 15일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단일팀 종합대회 사상 첫 승을 기록했다. 17일 복병 대만과의 경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85-87 아쉽게 패했지만 남북선수들이 점점 손발이 맞아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북 화합의 분위기는 18일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으로 이어진다. 역대 국제종합스포츠대회 11번째 공동입장으로 남과 북의 선수들이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경기장을 돈다.

한편, 이날 펼쳐진 남자핸드볼 조별예선 한일전 경기에서는 양국이 26-26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은 1승 1무로 B조 예선을 마쳤지만 한국이 득실 차(한국 +31, 일본+23)에서 앞서 조 1위로 그룹 결선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조별예선 2차전에서는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1-2로 패했다. 말레이시아 공격수 사파피 라시드(21)에게 전반에만 두골을 허용한 뒤 후반 손흥민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친끝에 후반 43분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자카르타=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