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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새 0.15%…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

입력 : 2018-08-17 19:50:10 수정 : 2018-08-17 19: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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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최고 비강남권이 강남권보다 더 올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주간 상승률이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합개발 기대감이 커진 여의도·용산이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서울 25개구 아파트값이 모두 올랐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 전에 비해 0.15% 올랐다. 이는 7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지난 4월 첫째 주(0.16%)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정부가 서울 전역에 대해 무기한 투기 점검을 진행하는데도 각종 개발 호재가 풍부한 은평·영등포·용산과 그 인근의 서대문, 양천 등 비강남권이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그래서 올해 들어 마포와 성동, 동작, 서대문, 동대문, 관악, 중구 등 7개 구의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11.20%)를 뛰어넘었다.

이번 주 서대문은 은평구와 인접한 홍제동 일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홍제동 인왕산어울림(119세대), 인왕산한신휴플러스(115세대), 성원(242세대) 등 그동안 저평가된 소규모 단지들을 중심으로 1000만∼3000만원가량 올랐다. 양천은 재건축과 인근 여의도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은 규제보다는 지역 내 각종 개발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예고한 상황이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지역 내 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흐름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분당(0.08%), 위례(0.07%), 판교(0.06%), 평촌(0.05%) 등은 올랐고 일산(-0.02%), 파주운정(-0.02%) 등은 하락해 양극화됐다. 경기도는 광명(0.44%), 과천(0.35%), 성남(0.08%) 등 서울 인접지 중심으로 정비사업이나 리모델링 재료가 있는 곳이 많이 올랐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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