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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퍼펙트 이적후 첫승, 8회 3자범퇴· 9회 팀 역전에 힘입어

입력 : 2018-08-17 13:22:08 수정 : 2018-08-17 13: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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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이적 후 첫 승을 따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어웨이경기에서 오승환은 2-3으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가 9회초 3점을 빼내 5-3으로 경기를 뒤집고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드가 깔끔하게 9회말을 처리하는 덕에 오승환은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누렸다.

시즌 5승 3패, 평균자책점은 2.59에서 2.54로 내려갔다.

지난 LA 다저스전 이후 닷새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모두 17개의 공을 던졌다.

애틀랜다 선두타자인 9번 컬버슨을 3루수 땅볼, 1번타자 로날드 아쿠냐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버, 2번타자 알비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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