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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서 여객기 4대 비상착륙 소동…'폭파위협' 장난전화 탓

입력 : 2018-08-17 09:52:25 수정 : 2018-08-17 09: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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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칠레 공항 착륙한 뒤 보안 점검…당국, 익명 장난전화 결론 중남미 항공사 소속 여객기 4대가 16일(현지시간) 폭파위협을 받고 페루와 칠레에 비상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폭파위협은 장난전화로 판명됐다.

칠레 민간항공 당국은 이날 수차례에 걸쳐 익명의 폭파위협 전화를 받았다. 

폭파위협을 받은 4대의 여객기 중 2대는 중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LATAM), 2대는 칠레 저가 항공사인 스카이에 각각 소속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당국은 폭파위협 전화를 받고 페루 리마공항을 이륙해 칠레 산티아고로 향하던 라탐 소속 여객기에 페루 남부의 한 공항에 비상착륙하도록 지시했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로 향하던 스카이 소속 여객기 1대와 칠레 북부 칼라마로 비행하던 다른 스카이 소속 여객기 1대는 각각 산티아고로 긴급 회항했다.

여객기 승객들은 비상착륙한 뒤 긴급 대피했으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당국은 전했다.

경찰과 공항 보안요원들은 비상착륙한 여객기의 승객과 승무원을 상대로 보안 점검을 했으며, 수화물도 검사했지만, 폭발물 등 이상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

당국은 폭파위협이 장난전화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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