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민간항공 당국은 이날 수차례에 걸쳐 익명의 폭파위협 전화를 받았다.
당국은 폭파위협 전화를 받고 페루 리마공항을 이륙해 칠레 산티아고로 향하던 라탐 소속 여객기에 페루 남부의 한 공항에 비상착륙하도록 지시했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로 향하던 스카이 소속 여객기 1대와 칠레 북부 칼라마로 비행하던 다른 스카이 소속 여객기 1대는 각각 산티아고로 긴급 회항했다.
여객기 승객들은 비상착륙한 뒤 긴급 대피했으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당국은 전했다.
경찰과 공항 보안요원들은 비상착륙한 여객기의 승객과 승무원을 상대로 보안 점검을 했으며, 수화물도 검사했지만, 폭발물 등 이상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
당국은 폭파위협이 장난전화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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