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경남 함안 한 농가 올해 두번째 모내기 화제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8-08-18 11:38:57 수정 : 2018-08-18 11:38:5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남 함안의 한 농가가 관내 처음으로 벼 이기작을 시도해 눈길을 농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함안군 가야읍 박용훈씨는 자신의 1만㎡ 논에서 지난봄 심은 벼를 수확한 데 이어 지난 9일 함안 지역 최초로 같은 논에 올해 두 번째 벼 모내기를 했다.

박씨는 지난 4월 3일 이곳에 ‘황금벼’ 품종을 심어 이번에 조기 수확했다. 황금벼는 통상 추석 전이나 10월 중순쯤 추수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박씨의 수확시기는 일반적인 시기보다 1~2개월 빠르다.

박씨가 황금벼에 이어 이기작 품종으로 선택한 것은 조생종인 ‘해담’으로, 오는 11월 초 수확할 계획이다.

박씨는 “평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벼 이기작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며 “첫 모내기한 벼는 폭염 장기화로 작황부진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풍부한 일조량과 충분한 관개용수 덕에 작황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씨가 이번에 이기작 품종으로 선택한 해담은 영호남 남부 평야지의 조기 재배와 만기 재배에 적합한 벼로, 10a당 548㎏ 정도의 수확이 예상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벼 이기작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전략과 식량안보의 새 해법을 찾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인 수확을 위해 기술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