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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육성 위해”… 토지 기부한 ‘키다리 할머니’

입력 : 2018-08-16 21:05:39 수정 : 2018-08-16 21: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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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읍 내곡리 안봉녀 할머니, 1억원 상당 부동산 장학회 기증
안봉녀 할머니(왼쪽 두번째)가 16일 양양군청에서 토지 기증식을 한 뒤 김진하 장학회 이사장(〃세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양양=연합뉴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내곡리에 사는 안봉녀(78) 할머니가 1억원 상당 부동산을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지역장학회에 기부했다.

안 할머니는 16일 양양군청에서 며느리 전희경씨와 양양군 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인 김진하 군수, 김주혁 장학회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 기증식을 했다. 기증 대상 토지는 44번 국도 진입로 인근 양양읍 임천리 405의 3번지 논 616㎡이다. 안 할머니가 기부한 논은 공시지가가 4047만원이지만 토지 실거래가가 공시지가의 2∼3배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1억원이 넘는다.

안 할머니는 2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이 남긴 농지를 유지에 따라 장학회에 기부키로 했다. 남편은 ‘토지를 좋은 일에 쓰라’는 유언을 남겼다. 안 할머니는 “기부한 토지가 양양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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