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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입력 : 2018-08-16 20:49:15 수정 : 2018-08-16 20: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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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최대… 한화에너지 등 참여 / 2020년 완공… 17만 가구분 전기 생산 2020년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의 한화토탈 공장 부지에 총용량 50㎿ 규모의 세계 최초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두산과 한화에너지, 한국동서발전, SK증권은 특수목적법인(SPC) 대산그린에너지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세계 최초의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다. 부생수소 연료전지는 각종 화학 공정의 부산물로 생기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다.

두산 등에 따르면 선진국에서도 부생수소를 연료로 한 발전은 1㎿ 정도의 실증 수준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최대 출력 50㎿인 이번 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로, 유럽과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산은 이 사업을 위해 연료전지 114대를 공급하며, 준공 후 장기 서비스 사업도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계약금액은 4690억원이다. 2020년 6월 이 발전소가 완공되면 서산 지역 17만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40만㎿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두산은 지난해 부생수소 연료전지를 독자기술로 개발했으며, 올해 4분기부터 이 발전소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부생수소 연료전지는 한반도 서해안 지역 대기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료전지는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온실가스, 분진 등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또 미세필터를 통해 대기 중 1μ(미크론·1㎜의 1000분의 1)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다.

나기천·김승환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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