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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데이트' 하자는 남친…여친 기분 어떨까?

입력 : 2018-08-16 14:48:43 수정 : 2018-08-16 14: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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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 중 6명 "편의점 데이트 선호하지 않는다"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무더위 날씨를 피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갈 수 있는 편의점에서 데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346명(남 160명, 여 1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편의점 데이트’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39.0%(135명)는 편의점 데이트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 이유로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연인과 공유하는 재미’(33.3%)를 꼽았다. 다음으로 ‘경제적으로 부담 없이 데이트가 가능해서’(25.2%), ‘야외 데이트할 때 접근성이 좋아서’(18.5%), ‘여름 날씨와 어울리는 낭만이 있어서’(14.8%) 등을 답했다.

반면 편의점 데이트를 선호하지 않는 남녀는 전체의 60.7%(210명)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데이트라고 느껴지지 않아서’가 4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리가 협소하고 불편해서’(27.1%), ‘편의점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12.9%), ‘연인이 나를 배려하지 않는 것 같아서’(7.6%) 등의 의견이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29.5%는 ‘맥주’를 가장 좋아하는 편의점 데이트 메뉴로 선택했다. ‘라면’을 답한 사람은 25.4%로 바로 뒤를 이었고, ‘도시락’ 13.0%, ‘치킨’ 9.5%, ‘핫도그’ 8.4% 순으로 응답률을 보였다. 

미혼남녀가 가장 하고 싶은 편의점 데이트는 ‘한강 근처에서 맥주 한 잔으로 여유를 만끽하기’(50.3%)가 1위로 꼽혔다. 이외에도 ‘끓여먹는 라면 등으로 즐기는 즉석요리 체험 데이트’(23.4%), ‘편의점 제품들을 조합해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먹는 데이트’(15.9%), ‘다양한 간식거리를 잔뜩 사서 즐기는 수다 데이트’(6.4%) 등이 나왔다.

듀오 관계자는 “편의점 데이트는 남성이 꺼리고 오히려 여성이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편의점 데이트는 편견만 버리면 저녁노을 아래 시원한 강바람이 맞아주는 낭만적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 누구에게나 좋은 데이트코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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