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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일만에 승리기회 놓친 류현진, 불펜 방화로 6이닝 무실점 호투 빛잃어

입력 : 2018-08-16 13:51:05 수정 : 2018-08-16 15: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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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1회초 신중하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6회까지 무실점 6탈삼진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뒤 내려갔으나 불펜이 8회초 동점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116일만에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놓쳤다. LA=AP 뉴시스

류현진(31‧LA 다저스)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116일만에 승리투수가 될 요건을 채웠지만 8회초 불을 지른 다저스 불펜 때문에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무사사구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89개의 볼을 던져  60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3승 무패, 시즌 평균자책점을 2.12에서 1.77로 뚝 떨어뜨렸다.

다저스가 3-0으로 앞서던 8회초 불펜 케이럽 퍼거슨이 샌프란시스코 1번타자 앤드루 매커친에 3점 홈런을 허용, 류현진의 승리투수 기회도 함께 날려 버혔다.

앞서 류현진은 0-0이던 6회말 1사 3루 자신의 타석 때 자크 페더슨과 교체됐다.  페더슨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푸이그를 불러 들이며 1-0 리더와 함께 류현진에게 승리투수 기회를 줬다. 

지난 4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서 이후 116일 만에 승수 추가 기회를 놓친 류현진은  다음 등판 때 4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2회말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한 류현진은 105일만의 복귀전에서 긴장한 듯 1회 무려 20개의 볼을 던졌다.

선두타자 앤드루 매커친을 3루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브랜든 벨트을 인정 2루타로 내보낸 뒤 에반 롱고리아(우익수 플리아 아웃), 버스터 포지(유격수 땅볼 아웃)을 상대로 많을 볼을 던지며 실점치 않으려 애썼다.

이후 5회초 1사 후 크로포드와 펜스에게 연속안타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핸슨과 홀랜드를 삼진으로 돌려 세워 위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다저스는 12회말 1점을 뽑아 4-3으로 이겼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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