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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인기에 영업이익 껑충

입력 : 2018-08-17 03:00:00 수정 : 2018-08-16 17: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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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우리나라 안팎에서의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껑충 뛴 영업이익을 거뒀다.

삼양식품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천493억원, 영업이익 310억원, 당기순이익 258억원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4%, 영업이익은 52%가 각각 증가한 수치"라며 "이는 상반기로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고 소개했다.

수출도 지난해 상반기 885억원에서 올해는 1048억원으로 18% 늘어났다.

특히 2분기 수출은 595억원에 달해 1분기 중국 재고량 소진에 따라 주춤했던 수출 증가세가 회복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까르보·짜장 등 제품 라인업 확대와 현지 마케팅 강화로 안정적인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기존 수출 시장에서 벗어나 미주·유럽·오세아니아 등 비주력 지역의 유통망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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