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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풀뽑기· 눈치우기'사역 3년안에 완전 없어진다, 내년 전방사단부터

입력 : 2018-08-16 11:01:41 수정 : 2018-08-16 11: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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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치우기', '풀 뽑기', '시야 확보 가지치기' 등 각종 사역은 군 장병들을 가장 괴롭히는 일이다.

군에 갔다온 사람이라면 사역이 '유격'보다 더 힘들다는 것을 안다. 업무외 해야할 일인데다 쉬는 시간을 쪼개서 사역가야 하기 때문이다. "사역 집합"이라는 말만 들어도 "어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16일 국방부는 "2021년안에 사역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밝혔다.

우선 2019년 전방 육군 11개 GOP(일반전초) 사단과 해·공군 전투부대의 제초와 제설 등 청소 작업을 민간인력에 맡긴다.

해공군 전투부대는 해군 작전사령부 및 함대사령부, 공군 비행단 활주로, 해병 전방부대를 말한다.

이어 2020년에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내년 1월 창설 예정), 해군 기타 전투부대, 공군 기동비행단 등으로 확대하고 2021년에는 후방 및 지원부대 등 모든 부대로 확대된다.

국방부는 제초 및 제설작업을 민간인력에 맡기면 2021년까지 39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육군 조사에 따르면 전방 1개 GOP 사단의 평균 제초 대상면적은 약 93만㎡로, 이는 축구장 110여 개와 맞먹는다.

지난해  7월 GOP 지역에 근무하는 병사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민간인력 활용이 가장 필요한 분야'를 묻자 66.4%가 '제초'라고 응답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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