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홈페이지 내 차량소화기 검색 결과. 티몬 홈페이지 캡처. |
잇따른 차량 화재사고로 운전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하듯 최근 차량용 소화기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티몬은 지난 2주 동안 차량용 소화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3배 증가하는 등 자동차 안전용품 매출이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티몬 측은 지난 1일부터 앞선 14일까지 소화기를 비롯한 안전용품 및 타이어 등의 관리용품 매출이 급증했다면서, 차량용 소화기 매출은 3246% 올랐다고 설명했다.
화재 발생 시 다른 차량에게 사고를 알려서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게 도와주는 안전삼각대는 물론 차량이 전복됐을 때 차창을 깰 수 있는 비상탈출망치 등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증가했다.
차량 내부 온도의 급상승을 막는 햇빛가리개는 243%, 엔진 과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에어컨 사용을 줄이기 위한 차량용 선풍기 매출도 11% 증가했다고 티몬은 밝혔다.
더불어 차량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타이어 매출 역시 99% 높아졌다고 티몬은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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