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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수립 70주년 뜻깊은 날”

입력 : 2018-08-15 19:13:22 수정 : 2018-08-15 19: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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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시점’ 논란 피하려고 언급 / 보수진영선 “건국 70주년” 주장
국회선 건국 70돌 기념식 1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위원회’ 주관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양팔을 들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박관용 전 국회의장,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이라는 표현을 두 차례 언급했다. “새로운 70년의 발전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발언까지 포함하면 모두 세 차례나 숫자 ‘70’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늘은 광복 73주년이자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을 맞는 매우 뜻 깊고 기쁜 날”이라고 연설 화두를 던졌다. 이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진영에서 강조해온 ‘건국 70주년’ 주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성공한 나라’라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70년의 발전’을 언급한 것도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건국(1919년)과 정부수립(1948년)을 명확하게 선 긋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에 전시된 ‘대한민국 관보 제1호’를 보면서 “이 관보가 대한민국 30년이라고 표기했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며 건국일이 1919년임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영상이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보수진영의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위원회’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건국 7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 모임의 공동대표인 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건국이념을 되새기며 대한민국 번영과 정체성 수호를 위해 함께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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