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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 與 "환영" 野 "비핵화 선행돼야"

입력 : 2018-08-15 16:13:19 수정 : 2018-08-15 16: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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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야당, 진정으로 국익 생각한다면 '국정 발목잡기' 안돼"
한국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야말로 한반도 평화의 필수적 기반"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여야 지도부가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여야는 남북 간 평화정착과 경제공동체 추진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해 온도 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제시한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자유한국당은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기대하기에 앞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먼저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드러난 경축사였다"면서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와 경제적 번영 등을 위해 한치의 소홀함 없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야당이 진정으로 국익을 생각한다면 '국정 발목잡기'가 아니라 초당적 협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야말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필수적 기반"이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또 "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며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번영은 국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실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전쟁은 평화를 외친다고 그 존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분단은 선언만으로 극복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대통령의 경축사에는 남북 간 미래 청사진이 응축돼 있지만, 전쟁의 역사도 북핵의 현실도 그저 흘러간 '과거'가 되어버린 것 같다"고 비판했다.

민주평화당 이용주 원내대변인은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 '통일경제특구' 설치 등 남북 간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과 공동 번영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환영한다"면서 "다만 구체적 비핵화 조치가 선결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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