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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가 된 OLED…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판매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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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16 03:00:00 수정 : 2018-08-15 15: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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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이 프리미엄 TV용 패널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선택하면서 OLED 판매량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사업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1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형 OLED 판매 실적이 13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60만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글로벌 TV 제조사들이 OLED 진영에 합류하면서 OLED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는 게 LG디스플레이 측 설명이다.

2013년 LG전자가 OLED 패널을 활용한 ‘LG 올레드 TV’를 선보였고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OLED TV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소니와 도시바, 파나소닉과 유럽의 필립스와 로에베, 뱅앤올룹슨 등 글로벌 기업들이 프리미엄 TV 패널로 OLED를 선택했다. 중국의 하이센스도 OLED를 활용한 신제품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백라이트가 필요없다. 이 때문에 초박형 구현이 가능해 투명, 플렉서블, 벤더블과 같은 미래형 디스플레이로도 응용 활용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OLED TV용 패널 수요는 2020년에 800만대, 2021년에는 1000만대에 육박해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하반기에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규모의 8.5세대 광저우 OLED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월 7만장 규모의 생산량을 월 13만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원판 1장에 55인치 패널을 6장 만들 수 있어, 55인치로만 생산한다고 가정하면 연간으로 약 1000만대 생산이 가능해진다. 파주에 건설 중인 10.5세대 P10 공장도 OLED 제작에 활용하기로 한 만큼 생산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황용기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장은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적극적인 투자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해 미래 T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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