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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 사인 공 7억원 낙찰

입력 : 2018-08-14 21:51:33 수정 : 2018-08-14 21: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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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루스·사이 영 등 11명 사인/경기 미사용 공으론 역대 최고액
베이브 루스, 사이 영, 타이 콥 등이 사인한 야구공(사진)이 무려 7억원에 팔렸다.

SCP옥션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초창기 헌액된 선수와 감독 등 11명이 사인한 야구공이 62만3369달러(약 7억700만원)에 낙찰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같은 경매가는 경기에 사용되지 않은 야구공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최고액은 2014년 38만8375달러에 팔린 베이브 루스 사인 공이다.

이날 경매된 공은 1939년 6월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린 명예의전당 개관 행사에 참석한 루스, 영, 콥, 호너스 와그너, 트리스 스피커, 조지 시슬러, 코니맥, 월터 존슨, 냅 라조이, 에디 콜린스, 그로버 클리블랜드 알렉산더 등이 함께 사인한 것이다. 이 공은 1997년 크리스티 옥션스에서 5만5000달러에 낙찰됐으나 21년 만에 가치가 11배 이상 상승했다.

공에 사인을 받은 주인공은 당시 행사 기간 열린 시범경기에 참석한 마프 오언과 행크 그린버그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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