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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 합수단, 기무사 사령부 압수수색

입력 : 2018-08-14 19:50:27 수정 : 2018-08-14 22: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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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보안硏·예하 부대 1곳 등 3곳/ 합수단 설치 후 첫 공동 강제수사/“계엄 문건 작성 관여 정황 포착”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의혹을 수사 중인 민·군 합동수사단은 14일 기무사와 예하 국방보안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사 등 20여명의 검찰 인력과 군검찰 요원이 투입됐다. 합수단 설치 후 검찰과 군이 공동으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수단은 기무사 문건이 군 서열 1위 합참의장 대신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내세운 점에 주목하고 문건 작성을 주도한 기무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또 지난달 말 계엄령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한 기무사 요원과 간부 16명을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계엄령 문건 작성 과정의 위법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의 검토 작업을 마친 합수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문건 작성 경위와 지시 관계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합수단 관계자는 “기무사와 국방보안연구소 두 곳 다 문건 작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체를 파악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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