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지도부를 차례로 만난 자리에서 규제개혁 5개 법을 언급하며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최저임금의 업종·규모·연령대별 구분 적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최저임금 결정 구조를 대폭 개편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회장은 또 근로시간 단축 문제와 관련해선 단위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할 것과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확대를 당부했다.
현안 의견 교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왼쪽)가 14일 국회를 방문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가운데)과 최저임금과 규제개혁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재문 기자 |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중기회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자영업자 비중이 한국은 27.4%로 대단히 높은데 우리 산업구조와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고 남의 제도를 쉽게 가져와서 접목하려는 게 있는 거 같다”며 “이번 최저임금 문제도 그런 데서 발생한 것”이라고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을 비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