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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배 엄호 나선 홍영표 "골프장 급여 수사?, 별건이자 특검 범위 넘는 일"

입력 : 2018-08-14 09:58:54 수정 : 2018-08-14 10: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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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대해 허익범특검팀이 정치자금법 위반여부를 따지고 있다는 말에 "특검이 정당한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는 점을 엄중 경고한다"며 엄호에 나섰다. 

특검은 송 비서관이 2011년부터 2016년사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후원회장이었던 고 강금원 회장의 시그너스 골프장으로부터 매월 300만원 가량의 급여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명목상 골프장 웨딩담당 이사 임금이었으나 특검은 그 기간동안 송 비서관이 양산에서 정치활동을 한 점을 주목했다. 

이와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과거 민간기업에 근무할 때 받은 급여가 정치자금에 해당하는지 수사를 하겠다는데 명백한 별건 수사이자 특검 수사범위를 넘어서는 위법행위"며 며 이같이 말했다.

"특검의 정치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한 홍 원내대표는 "그런 의혹이 있더라도 검찰에 넘겨 진실을 밝히면 되는데 왜 특검이 수사에 나서겠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비서관 조사에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하자 별건 수사로 압박을 가하고 정치적 갈등을 키우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검은 수사 초기부터 교묘한 언론플레이와 망신주기, 확인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행태를 반복했다"며 "명백한 특검법 위반"이라고 못마땅해 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검 활동이 끝난 뒤라도 특검법 위반행위를 철저히 따져 엄중한 법적 책임 묻겠다"고 송 비서관 관련 별건 수사시 가만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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