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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화 폭락에 터키 버버리 싸게 살 수 있는데 ‘그림의 떡’…인지도 있는 ‘배대지’ 없어

입력 : 2018-08-13 22:57:46 수정 : 2023-12-10 23: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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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버버리 사이트

터키 리라화의 가치 폭락 여파로 고가의 버버리를 값싸게 들여올 수 있다는 인터넷 게시글에 해외 직구(직접구매)족들이 들썩이고 있다.

 

13일 여행 및 해외직구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터키 버버리 홈페이지에서 직구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지난 9일만 해도 매매 기준율 200원이 넘었던 리라화는 터키와 미국의 갈등 악화에 이날 160원대까지 떨어졌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1리라당 165.70원으로 23.46원(12.4%) 하락했다.

 

터키 버버리는 현재 세일 중이라 국내에서 100만원 중반대인 트렌치코트를 현지에서는 80만원 안팎에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터 등은 저렴하게는 국내 매장 정상가 대비 3분의 1 가격에 살 수 있고, 가방 또한 반값 정도로 전해졌다.

 

다만 터키 버버리는 한국으로 직배송되지 않는 데다 직구가 활성화되지 않은 나라라 인지도 있는 배송대행지(배송대행업체) 또한 없는 게 흠이다.

 

이 때문에 무명 대행업체에 문의했다 물량이 몰리면 배송이 늦어질 수 있고, 업체가 물건을 들고 잠적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아울러 현재 불안정한 터키 정세에 비추어 다른 현지 제품을 제대로 받아볼 수 있을지 몰라 위험이 크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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