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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안전진단 무기한 연장…당초 14일 만료 예정

입력 : 2018-08-13 17:52:36 수정 : 2018-08-13 17: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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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시내 한 BMW 서비스센터에는 안전점검을 받으려는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BMW 코리아는 안전진단 마감일(14일)을 하루 앞둔 이날 70%가량의 차량만 진단을 마치자 안전점검 기간을 무기한 연장 운영키로 했다. 연합뉴스  

BMW 코리아가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이 오는 14일 만료되지만 이후에도 무기한 연장 운영키로 했다.

13일 BMW 코리아 관계자는 "여름휴가 등으로 인해 예정했던 마감시한인 14일까지 안전진단을 받지 못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14일 이후에도 기한 없이 안전진단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일 리콜이 개시돼도 예약 접수 후 상당 기간 기다려야 하는 고객이 있는 만큼 리콜과 별개로 안전진단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연장 방침을 설명했다.

BMW 코리아는 매일 약 1만여대를 차량을 처리해 오는 14일까지 리콜 대상 차량 10만6000여대에 대한 안전진단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2일 기준으로 안전진단 이행률이 70%에 못 미치고, 예약 후 대기 중인 차량도 많아 목표했던 기한 내에 마무리하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기한 연장조치를 내 놓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까지 BMW 리콜 대상 차량 10만6317대 중 7만2188대(67.9%)가 안전진단을 완료했다.

이들 중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부품 교체 차량은 1860대이며, 예약 접수를 했으나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못해 대기 중인 차량은 8024대다.

안전진단은 내시경 장비로 리콜 대상 차량의 EGR 모듈 등에 대해 화재 위험성을 진단하는 내용이다.

리콜은 EGR 쿨러와 밸브를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를 청소(클리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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