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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버버리' 대란…도대체 무슨 일이?

입력 : 2018-08-13 14:51:33 수정 : 2018-08-13 14: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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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터키 환율 보고 있다가 폭락하는 걸 보고 버버리 질렀습니다."

"터키 환율 어마 무시하네요. 이제 쇼핑은 터키가 대세가 될 듯 합니다."

"버버리 체감가격이 한국 2000년대 초반 수준이에요."

터키 리라화 환율 하락에 버버리 등 터키 해외 사이트 직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터키는 구제금융설이 돌 정도로 경제여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미국과 관계가 악화해한 게 더욱 영향을 미치고 있다.

13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터키 버버리’ 등이 검색어에 올라왔다.

앞서 터키의 환율이 떨어지자 이를 이용한 직구를 하려는 누리꾼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터키에서 옷이나 신발등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현재 터키 환율의 하락으로 200만원 이상 고가의 물건을 구매할 경우 20만~30만원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험 부담도 뒤따른다.

우선 터키의 안전한 배송대행지(배대지)를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터키 사이트에서 한국까지 직배송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관세와 배송료도 추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실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대행업체에서 해외 배송 중 발생할 수 있는 파손, 분실 등 100% 보상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며 "제대로 된 물류센터를 구비하고 있는 곳이면 더 좋다. 이미 많은 고객으로부터 신뢰받은 업체가 사고 위험이 적다"고 조언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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