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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생산성 둔화… 신생기업 비중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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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13 14:51:42 수정 : 2018-08-13 14: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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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생산성 증가율 둔화는 신생기업의 역할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김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KDI 포커스 92호에 실린 ‘제조업 신생기업의 성장동력 역할 감소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창업 후 햇수로 6년차(창업한 해를 1년차로 간주) 이내인 신생기업의 평균 생산성 변화나 이들의 제조업 전체 생산성 향상 기여도 등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생 기업(종사자 10인 이상 제조업)의 사업체당 평균 생산성은 12년차 이상 기업보다 최근에 더 좋아졌지만, 이들 신생기업이 전체 제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비중은 줄었다.

1995∼2004년 신생기업의 평균 생산성을 12년차 이상 기업과 비교하면 3년차 이내의 기업은 12년차 이상 기업 생산성의 98.1%, 4∼6년차 기업은 99.7% 수준이었는데 2005∼2013년에는 각각 101.3%, 101.5%로 높아졌다.

하지만 이들 신생기업이 제조업의 총 생산성 증가에 기여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부가가치 비중은 최근에 더 낮아졌다. 1995∼2004년에는 3년차 이내 기업이 5.6%, 4∼6년차 기업은 9.2%였는데 2005∼2013년은 각각 4.5%, 6.8%로 축소했다.

제조업 전체 부가가치 대비 개별 사업체의 총산출에 가중치로 적용한 가중평균 생산성을 보면 1995∼2004년에는 3년차 이하 기업의 비중이 6.7%, 4∼6년차 기업의비중이 11.4%였는데 2005∼2013년에는 각각 4.4%, 7.0%로 하락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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