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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살인 하마' 출몰…中 관광객 등 2명 물려 사망

입력 : 2018-08-13 11:14:17 수정 : 2018-08-13 11: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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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리프트밸리 주(州)의 관광지인 나이바샤에서 중국인 관광객과 현지 어부 등 2명이 하마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AP, 로이터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케냐 야생동물보호청(KWS)에 따르면 11일 60대의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나이바샤 호에서 사진을 찍던 중 1명이 물려 숨지고, 나머지 1명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리프트밸리 경찰은 "중국인 1명은 가슴을 심하게 물렸다"며 "호수에서 구해냈지만, 상처가 워낙 커 몇 분 안에 숨졌다"고 전했다.

나이바샤호 인근에서는 이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몇 시간 전 또 다른 하마가 한 어부를 공격해 숨지게 했다.

야생동물보호청 폴 우도토 대변인은 "관광객들이 공격을 당한 상황이 명확하지 않다"며 "관광객은 보통 가이드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하마에 물리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야생동물보호청은 '살인 하마'를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마와 코뿔소 등은 매우 위험해 민간인들뿐 아니라 공원 관리원들도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있다고 우도토 대변인은 경고했다.

케냐 신문 '더 스타'지는 나이바샤호 선주협회장의 말을 인용, 올해 초 비가 많이 오면서 수위가 평상시보다 높아지자 하마들이 호수 인근 농장이나 호텔 근처의 목초지를 찾아 어슬렁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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