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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0대 일본인 억류… 北·日 교섭 ‘먹구름’

입력 : 2018-08-12 18:44:45 수정 : 2018-08-12 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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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서 체포… 스파이 혐의 받아 / 日정부 “인질 카드로 사용 우려” 최근 북한에서 30대 일본인 남성 1명이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39세인 이 남성은 시가현 출신으로 이달 북한 서부 항만도시 남포를 방문했다. 이 남성은 현지에서 복수의 다른 사람과 함께 행동하던 중 북한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남포는 군사 조선소가 있는 군항으로 알려져 스파이 혐의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TV 계열 매체인 NNN은 해당 남성이 남포에서 군사시설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는 정보도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해당 남성의 안전 확보가 먼저지만 북한 측이 대일 협상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소개했다. 북한은 앞서 억류한 미국인 인질을 대미 교섭에 활용하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일이 그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의사를 밝혀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략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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