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중국 공군, 최신예 전투기 'J-16' 배치해 화력 보강

입력 : 2018-08-12 16:46:49 수정 : 2018-08-12 16:46:4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미군에 맞설 '전략 공군'으로 도약 노려
웨이보
중국 공군이 최신예 전투기인 '젠(殲·J)-16' 전투기를 본격적으로 배치하며 '전략 공군'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공군은 최근 J-16 편대가 J-10, J-11B, 수호이(Su)-30 전투기들과 통합 실전훈련을 했으며, 이는 J-16 편대의 실전 대응 태세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러시아의 Su-30 전투기를 도입해 개발한 J-16 전투기는 4.5세대 전투기로, 5세대 전투기인 J-20 전투기와 함께 중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쌍발 엔진의 다목적 전투기인 J-16은 30㎜ 기관포, 공대공 미사일 12기, 위성 유도 폭탄, 대함 미사일 등 막강한 화력을 갖추고 있으며, 적군의 레이더를 교란할 수 있는 전자전 방비도 장착했다.

싱가포르 난양이공대의 콜린 코 교수는 "J-16은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J-20과 J-31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전에 중국 공군의 전력 보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J-20과 J-31은 대당 가격이 너무 비싸서 중국이 이를 충분히 보유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J-16 전투기의 본격적인 도입이 중국 공군이 영공 방어 위주에서 벗어나 장거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 공군'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J-16 전투기는 공중 급유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적국 깊숙이 침투하거나 먼바다로 나가 작전을 수행하는 데 최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호주의 군사 전문가인 애덤 니는 "J-16 도입으로 중국 공군은 영공 방어는 물론 전쟁 발발 시 공세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는 대만에 대한 군사 행동이나 미국 해군의 간섭을 저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