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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자지구 유혈사태…팔레스타인 의료요원 1명 피살

입력 : 2018-08-11 02:26:02 수정 : 2018-08-11 02: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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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인 수천명 분리장벽 근처서 시위…이스라엘군 실탄 진압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위 도중 의료요원 1명이 이스라엘군에 피살됐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수천명은 10일(현지시간) 분리장벽(보안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일부 시위대는 이스라엘군을 향해 돌을 던지고 타이어를 불태웠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분리장벽 근처에 접근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실탄을 발사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의 보건당국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의료 자원봉사자 1명이 이스라엘군 총격에 숨졌다.

사망자의 나이는 20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또 팔레스타인인 84명이 시위 도중 다쳤고 이 가운데 25명은 실탄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올해 3월 30일부터 분리장벽 근처에서 '위대한 귀환 행진'이라고 명명한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였고 매주 금요일에는 휴일을 맞아 시위 규모가 커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시위 참가자를 5천명으로 추산했다.

특히 하마스 대변인은 시위를 앞두고 "팔레스타인 민족은 독립과 자유를 쟁취할 때까지 모든 수단으로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앞서 지난 8일 밤부터 9일 아침까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 쪽으로 로켓포와 박격포탄 180발이 발사됐고 이스라엘군도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 150여곳을 폭격했다.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임신부와 아기를 포함한 팔레스타인인 3명이 숨졌다.

하마스는 무력 충돌 이후 이스라엘과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여기에 팔레스타인인이 또 이스라엘군에 피살되면서 가자지구의 긴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 및 유엔의 중재로 장기적으로 적대행위를 서로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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