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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해외직구 느는 만큼 피해 속출, 신중 구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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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09 21:26:24 수정 : 2018-08-09 21: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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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시장이 급성장하며 쇼핑에도 국경이 사라지고 있다. 인터넷 발달로 직접 또는 대행을 통해 온라인 해외 쇼핑이 가능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소비자 구매선택권이 보다 넓어지고 있다. 관세청이 집계한 지난해 우리나라 소비자의 해외직구 이용 금액은 약 2조2000억원이며,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액수로 역대 최대치라고 한다.

해외 사이트에서 제품을 사는 직구족의 구입 품목은 과거 명품 패션이나 프리미엄 가전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최근 생활필수품 등으로 폭넓게 확장되는 추세다. 이용자도 과거 젊은 층에서 중장년층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달러·엔 등 외화 환율 하락이나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글로벌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해외직구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경을 초월한 쇼핑이 가능해지면서 해외직구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직구가 하나의 소비 패턴으로 자리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상담도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 당국은 해외직구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를 보전할 제도적인 장치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싸다고 무턱대고 선호할 것이 아니라 해외직구는 일반 구매에 비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만큼 사전에 유의사항을 꼼꼼하게 살피는 현명한 소비자가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

채병순·경기 성남시 성남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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