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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문대통령과 인간적으로 친해…'문실장' 지금 얘기아냐"

입력 : 2018-08-09 11:28:03 수정 : 2018-08-09 11: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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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제 개편-개헌 같이가야, 野 동의하면 연동형 비례대표제 얼마든지 확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해찬 의원은 9일 인터넷의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노무현정부 시절 얘기를 하면서 '문 실장(문재인 대통령)과는 특수한 관계'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인간적으로 친하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강욱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서로 30년 이상 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서로가 어떻게 사는가, 어떻게 판단하는가를 다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을 '문 실장'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을 제가 실장이라고 부른 것은 그 당시의 직계를 말씀드린 것이지 지금 현시점에서 말씀을 드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 의원이 문 대통령과 가깝다는 것을 표시 내려고 '문 실장' 호칭을 했고, 그건 비례(非禮)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과거 상급자였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불편해할 수도 있다'는 진행자의 물음엔 "문 대통령하고 저하고 여러 가지 얘기들을 충분히 했던 경험들이 다 있기 때문에 충분한 신뢰가 있어 그런 우려는 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또 경쟁자인 송영길 후보가 '이해찬 후보한테는 겁나서 전화도 못 한다'며 불통 우려를 지적한 것을 두고선 "제가 살아온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는데, 30년째 비서를 하고 있는 사람은 저희 방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남을 흠낸다고 자기가 잘되는 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 의원은 청와대가 제안한 협치내각과 관련해선 "우리 혼자서 판단할 문제는 아니고 상대 하고 충분히 대화를 통해서 동의를 구할 때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개헌하고 같이 해야지 우선 선거구제만 바꿀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하고 "야당이 정부와 여당의 안에 동의하면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얼마든지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권도전설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비대위원장 역할 아닌 것들을 자꾸 하니까 의심을 받는 것"이라며 "한국당 내에서 잘 수용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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