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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연일 독설 “국가만능주의 극에 달해…국민 부속품 취급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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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09 10:39:44 수정 : 2018-08-09 10: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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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톡] ‘초1 3시 하교 정책’ 계획에 반발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연일 문재인정부를 향해 독설을 퍼붓고 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과 관련해 현 정권을 “엉터리 이념과 아집으로 뭉친 불통, 경제 무능”이라 규정했던 이 의원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출산위)가 초등학교 1∼4학년생의 의무교육시간을 일괄적으로 늘리는 ‘초등학교 3시 하교 정책’ 계획을 세웠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8일 “국가만능주의, 전체주의적 사고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게 말이 됩니까?”라고 적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초1 오후 3시 하교’ 워킹맘·대디 위한 묘수될까>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초1이면 이제 갓 유치원 졸업한 어린아이들이다. 말이 학생이지 사실 태어난 지 7년도 안 되는 아이들”이라며 “이런 아이들을 학교에 3시까지 잡아둔다고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돌봄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야지, 그걸 해결하기 어려우니 아이들을 학교에 잡아둔다니 말이 됩니까?”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저출산위의 이같은 계획이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터져 나온 ‘문재인정부의 국가주의적 경향’ 비판의 일면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아니었나요?”라며 “국민을 위한답시고 국가권력이 국민을 부속품 취급하지 말았으면 합니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저출산위는 초등학교 3시 하교 정책 계획이 의견 수렴을 위한 사전 협의 자료일 뿐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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