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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당권주자들, 이재명·김경수 놓고 옥신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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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08 21:17:05 수정 : 2018-08-08 21: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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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현재 수사 중인 김경수 경남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취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자인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기호순)는 8일 부산MBC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 참가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지사를 후보 시절에는 보호했지만, 더 이상 보호하면 당에 부담이 된다”며 “이 문제에 대해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정주의를 잘못하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당 대표의 책임성에 문제가 생긴다”며 이 후보 측에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김경수 지사나 이재명 지사 모두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많은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는데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예단하면 내분이 생기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 “총선을 앞두고 당내 내분이 생기는 것을 우려한다. 어느 쪽을 편드는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송영길(왼쪽부터)·김진표·이해찬 의원이 8일 오후 부산문화방송 사옥에서 열린 생방송 합동토론회에 앞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어 드루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시자에 대해서는 “특검할 정도의 사건은 아니였다”며 “김 지사가 보좌관이 드루킹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 돌려줬다는 이유로 출마 기자회견을 취소해 적극적으로 말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누구보다 곱고, 선하다”며 송 후보에게 김 지사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송 후보는 “특검이 너무 정치적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드루킹은 과대망상에 빠져있는 사람이고, 김 지사가 이용당했다”고 강조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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