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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용승용차, 55% 감축한다… 연간 47억 절감

입력 : 2018-08-08 19:01:16 수정 : 2018-08-08 2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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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417대 줄여…
장군과 대령급 지휘관에게 제공되던 전용 승용차가 절반 이상 줄어든다. 또 전용 승용차가 줄어든 만큼 늘어난 운전병은 전투병으로 전환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는 11월부터 군 전용 승용차 765대 중 417대(55%)를 감축할 예정”이라며 “감축되는 차량은 노후한 군 업무용 차량 대체에 활용하고, 운전병은 잔여 복무 기간 등을 고려해 연차적으로 전투병력으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현역 장군 435명 전원에게 제공됐던 전용 승용차는 앞으로 소장 이하 장군 중에서 전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주요 지휘관과 위기관리요원 271명만 탈 수 있게 했다. 소장 이하 일반 참모 121명은 제공 대상에서 배제된다. 중장 이상 장군 43명에게는 기존대로 전용 승용차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장군 전용 승용차는 435대에서 314대로 줄어든다.

대령급 지휘관에게 제공되던 전용 승용차는 306대에서 32대로 274대가 감축된다.

국방부 실장급 고위 공무원(7명)과 군 책임운영기관장(8명), 대장급 이상 부대 주임원사(9명)에게 지원하던 전용 승용차 22대도 감축 대상에 포함됐다. 국방부 측은 “전용 승용차 765대 중 417대를 감축하면 연간 47억6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국방부는 2024년부터 군수품 수송용 드론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군 작전요구성능(ROC)에 근접한 시제기 1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2023년까지 시험평가를 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2024년부터 육군 일반전초(GOP), 공군 방공·관제부대, 해군 및 해병대 도서부대 등 격오지 부대에 군수품을 보급할 때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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