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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경기 도중 라켓 내려쳐서 벌금 '1800만원' 내게 된 선수의 사연은?

입력 : 2018-08-02 18:51:18 수정 : 2018-08-02 19: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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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신사적인 행위로 벌금을 내게 될 테니스 선수가 화제다. 

프랑스 국적의 브누아 페르(사진·세계 랭킹 55위)는 ATP(남자프로테니스협회)는 투어 시티오픈 대회 중 행패를 부려 벌금 1만6500달러(약 1800만원)을 부과 받았다.

1일(한국시간) 페르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번 대회 마르코스 바그다티스(〃 〃 91위)와의 1회전에서 경기가 안 풀리자 흥분해 테니스 라켓을 바닥에 수차례 내리쳤다.

결국 평정심을 잃은 페르는 결국 바그다티스에게 마지막 세트를 6-2로 내주고 2대 1로 패했다.

문제의 행동은 1-1로 1게임씩 주고 받은 팽팽한 상황인 3세트에서 일어났다.

승패가 갈리는 마지막 세트에서 5-2로 격차가 벌어지자 페르는 경기장에 주저앉아 라켓을 네차례 내리친 다음 발로 찼다.

이어 그는 코트 밖으로 나와 다른 라켓을 경기장 쪽으로 집어 던졌다.

상대 바그다티스가 진정시키려 했으나 페르는 거친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경기가 종료되자 페르는 다시 한번 라켓을 집어던졌고, 관중은 무례한 그의 행동에 야유를 보냈다.

AFP 통신에 따르면 ATP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페르에게 1만6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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