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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부족 日…히로시마 어업 현장선 6명중 1명이 외국인 노동자

입력 : 2018-08-02 16:03:33 수정 : 2018-08-02 16: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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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일손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일본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지역과 해당 분야는 히로시마(廣島)현의 어업 현장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5년 주기로 시행하는 일본 정부의 '국세(國勢)조사' 수치 중 2015년 자료와 노동력 조사자료 등을 바탕으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과 업종별 외국인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집계는 니혼게이자이가 미쓰비시(三菱)UFJ리서치&컨설팅의 협력을 얻어 이뤄졌다.

그 결과 히로시마현 어업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2015년 현재 573명으로, 6명중 1명꼴이었다.

특히 일손이 부족한 굴 양식 분야에서 중국과 필리핀 기능실습생은 없어서는 안 되는 인력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고치(高知)현 어업 현장에서도 12명중 1명이 외국인이었다.

농업 분야에선 이바라키(茨城)현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았는데, 비율은 21명중 1명 수준이었다.

특히 배추와 시금치 등 노지 채소는 수확에 품이 들어 일손부족 해소가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2017년 현재 127만명으로 5년 사이에 거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로 일손부족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 수용정책을 책임지는 입국관리청을 내년에 발족할 방침이다.

또한 취업자격을 신설해 일정한 기술과 일본어 구사능력을 갖춘 외국인에게 최장 5년간 단순노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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