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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정청래 "김진표, '위헌' 핑계로 최순실 재산몰수 거부하신 분" 공개 저격

입력 : 2018-08-02 11:48:10 수정 : 2018-08-02 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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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내 친문으로 분류되고 있는 정청래 전 의원이 당대표 경선에 나선  김진표 의원이 "최순실 재산몰수법에 완강히 거부하신 분"이라며 공개저격,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정 전 의원은 YTN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우리 당에서 최순실 은닉 재산 환수 특별법을  거부한 분들이 한 15~20분 정도 되고 자유한국당에선 김성태 의원 한분이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직 장관인 분들은 장관 직책상, 또 원내대표 등 당직을 맡은 관계로 하지 않았다, 이런 것이고 대표로 나오신 분 중에는 김진표 의원이 이것을 거부했다고 하더라"고 김 의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정 전 의원은 "이 특별법을 위해 필생의 업처럼 뛰어다닌 안민석 의원한테 물어보니 (김진표 의원이)직접 찾아와 '이것은 위헌이다' 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논리의 똑같은 논리로 완강히 거부하더라 했다"며 "제가 그렇게 얘기해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안민석 의원이 그렇게 해도 된다, 사실이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저격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사진)에 "한번 맞춰 보실래요? 다음 중 최순실 은닉재산 몰수 특별법 벌의에 동참하지 않고 완강히 거부한 사람은?”이라는 질문을 냈다. 보기로는 “1. 김진표, 2. 송영길, 3. 이해찬"이라는 퀴즈를 내 놓았다.

지난해 7월27일 진행된 '최순실 은닉재산 몰수' 특별법 발의 서명에 김진표 의원을 빠졌다.

당시 불참한 민주당 의원은 김 의원외 강창일, 금태섭, 김부겸, 김영춘, 김현미, 도종환, 박병석, 서형수, 오제세, 우상호, 우원식, 유동수, 조응천, 진영 의원이다.

김진표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탈당을 공개 요구한 바 있다.

이를 놓고 지난달 30일 정 전 의원은 "득표에 도움이 되겠다는 계산에서 나온 발언이다"고 비판을 가했다.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의원 등 3명이 민주당 당권을 위해 뛰고 있다. 민주당 당대표는 오는 12일 전당대회를 통해 가려진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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