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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로 '오리 주둥이'된 남성... "다음은 발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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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01 15:11:16 수정 : 2018-08-01 15: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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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닮고 싶어 과도한 성형 수술을 한 남성이 화제다. 영국 맨체스터에 거주 중인 24세 제임스 홀트는 수술로 만든 터질 듯한 입술로 유명해졌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성형 수술을 중단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소개한 내용이다.

제임스는 항상 자신의 얇은 입술이 불만이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스스로 평범하고 지루하다고 느꼈다. 할리우드 유명인들의 볼륨감 있는 입술을 닮고 싶었던 그는 16세에 입술에 처음 입술 필러 시술을 받았다. 입술에 약물을 주입해 부피를 부풀리는 시술이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그의 욕심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터질 듯한 입술에 대한 집착으로 2~3개월마다 필러 시술을 반복해 받았다.



너무 많은 약품을 주입한 탓에 입술에 멍이 들고 한쪽에선 약품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팽팽해진 바깥쪽과 반대로 입술 안쪽은 부작용으로 푹 꺼져버렸다.

가족, 친구는 제임스를 무척 걱정하고 있다. "그의 입술이 터지거나 뚝 떨어져버릴 것만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신경조차 쓰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나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좋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나를 다시 돌아볼 때 희열을 느낀다"며 "원래 모습보다 오히려 지금 모습이 편안하다. 수술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입술 필러 외에 코 수술 2회, 볼과 턱 필러, 엉덩이 확대 수술도 받은 상태다. 수술에 들어간 돈은 약 2000만원이다. 제임스는 그의 '슈가 대디(성관계를 대가로 금품을 주는 중년 남성을 일컫는 말)'들이 수술비를 대주었다고 밝혔다.

최근 그는 엄지발가락을 펴는 수술을 알아보고 있다. "엄지발가락이 원하는 모양이 아니라 맨발로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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