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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 모여라" 맥주 마시는 요가 '보가' 눈길

입력 : 2018-08-01 15:08:10 수정 : 2018-08-01 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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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는 꼭 엄숙하게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운동이 등장했다. 맥주와 함께 하는 요가, '보가(Boga)'가 그것이다. 해외 매체 선라이즈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이 독특한 운동법을 소개했다.

수강생들이 매트 위에 나란히 서서 자세를 취한다. 몸의 균형을 잡고 다양한 근육을 쓴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요가 수업과 비슷해 보인다. 단 한 가지 다른 건 수강생들의 한 손에 맥주병이 들려있다는 점이다.


각 요가 자세마다 맥주병을 다르게 활용한다. 맥주를 들거나, 입에 대기도 하고, 심지어 마시는 동작도 있다.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샴페인이나 와인을 마셔도 된다.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에서 보가 수업을 운영 중인 리즈 일스와 벤 커티스는 "맥주가 힘과 유연성을 길러주고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한다. 리즈와 벤은 SNS에서 관련 영상을 본 후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들은 "요가 강사이자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보가를 가르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재미를 결합한 운동 방식 덕에 수업 인기도 좋은 편이다.


강사는 "술을 마시며 요가를 하면 긴장이 풀어진다"며 "맥주를 안 흘리려면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 해 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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