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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맛이 수상해"…유명 간장통에 저가 간장 담아 유통

입력 : 2018-07-30 11:17:35 수정 : 2018-07-30 11: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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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등지에서 널리 쓰이는 유명 상표 간장통에 저가 간장을 옮겨 담는 속칭 '통갈이'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식품유통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식품유통업자 A(40) 씨 등 2명을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A 씨는 2016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시가 2만원 상당의 C 상표 15ℓ 간장통에 9천500원 상당의 D 상표 간장을 옮겨 담아 거래처 식당에 3천173통, 시가 총 6천300만원 어치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통갈이' 수법을 같은 식품유통업자 B(73) 씨로부터 전수 받아 식품유통업체를 만든 후 간장 바꿔치기를 해왔다.
B 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170통, 총 350만원 상당을 거래처 식당에 납품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간장 뚜껑 위조방지 마개를 덮어 음식점 업주들의 의심을 피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간장 맛이 이상하다는 음식점 제보로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A 씨의 회사를 압수수색해 현장을 목격하고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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