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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상대 '퍽치기'…금품 훔쳐 달아난 50대 구속영장

입력 : 2018-07-30 10:45:16 수정 : 2018-07-30 10: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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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을 폭행해 금품을 빼앗는 이른바 '퍽치기'를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시장 인근에서 B(70)씨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뒤 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주머니가 두둑해 보이는 B씨를 상대로 범행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도롯가에 잠들어 있던 B씨를 발견, 슬며시 다가가 주머니를 뒤졌다.

눈치를 챈 A씨가 잠에서 깨자 B씨는 '집에 들어가 주무시라'며 자연스레 상황을 모면했다.

이후 집으로 향하던 A씨를 몰래 뒤따라가 얼굴을 2∼3차례 주먹으로 때린 뒤 돈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자 신고로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도주로를 추적, 이튿날 전주 중화산동에서 그를 붙잡았다.

A씨는 "생활비가 필요했다. B씨 주머니에 돈이 많아 보여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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