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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가족캠핑 30대 여성 실종 닷새째…공개수사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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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30 09:15:11 수정 : 2018-07-30 17: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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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던 3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과 해경이 닷새째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행방이 묘연하다.
제주 세화항에서 실종 여성 수중 수색하는 제주해경. 제주해경 제공

제주동부경찰서는 해경과 해군, 119구조대와 함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부근에서 실종된 최모(38·여·경기도 안산)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가족 동의를 얻어 수사는 공개로 전환했다.

최씨는 세화항 부근에서 남편 A(37)씨와 아들·딸 등 가족과 함께 카라반 야영을 하던 중 25일 오후 11시 5분쯤 사라졌다. 최씨는 실종 전 세화항 인근 편의점을 혼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된 최모씨.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지난 26일 제주 세화항 해상에서 실종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슬리퍼가 발견됐다. 제주해경 제공
최씨의 가족은 26일 경찰과 해경에 실종 신고를 했고 이날 오후 세화항에서 최씨의 휴대전화와 카드, 최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슬리퍼 한쪽이 발견됐다.

경찰과 해경은 당시 음주 상태였던 최씨가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 해역에 대한 수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최씨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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