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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통이 아닌 축복” 일상 속 복음의 목소리

입력 : 2018-07-30 03:00:00 수정 : 2018-07-29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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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국 신부 육성 오디오북 출간
천주교 살레시오회 양승국(사진) 신부가 자신의 삶 속에서 직접 체험한 다양한 ‘축복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오디오북이 나왔다.

양 신부가 2013년 출간한 ‘축복의 달인’에 실린 내용을 골라 엮었다. 불우한 청소년들을 돌보는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자신의 삶 안에서 하느님의 축복을 어떻게 발견하고 나누는지를 들려준다. 함께 지내는 아이들, 함께 일하는 성직자들, 강의 중에 만나는 신자들에다 거리에서 만나는 보통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 안에서 양 신부는 “무수한 축복의 조각들을 발견해 내고는 삶은 고통이 아닌 축복이라는 사실”을 고백한다.

양 신부는 글에서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가고, 돌아보면 왠지 의미 없이 지낸 것 같아 속이 상하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순간에 참 많은 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오디오북에 소개된 일화 하나.

강의를 들은 한 신도가 양 신부를 찾아와 너무 좋았다고 하자 “제 강의의 어떤 부분에 그렇게 필이 꽂혔냐”고 물었다. 그 신도는 “제가 벌써 한 달 넘게 아주 심한 불면증에 시달려 왔다. 정말 백약이 무효였는데, 신부님이 강의하시는 2시간 동안 세상 모르게 잘 잤다”고 대답했다. 양 신부는 이 일화를 두고 “하느님도 참 묘하셔라. 내 강의를 이런 방식으로 활용하시다니!”라고 말했다.

오디오북은 CD 2장으로 구성돼 13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사는 “그 체험들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저자는 그 안에서 생명의 축복과 겸손의 축복, 그리고 용서와 사랑의 축복을 발견해 낸다”고 소개했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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