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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다음주 5일간 '푹 쉬는' 휴가· 연차 21일 중 9일 소진

입력 : 2018-07-27 18:05:04 수정 : 2018-07-27 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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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31일 여름휴가를 위해 강원도 평창을 찾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오대산 상원사 등반길에 땀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등반객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는 27일 문 대통령이 7월 30일부터 8월3일까지 5일간 휴가를 갖는다고 알렸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연차휴가를 쓸 예정이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통상 대통령이 어디로 휴가를 가고 어떤 책을 들고 가고, 휴가 구상 콘셉트는 무엇이고 등을 브리핑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그야말로 순수한 휴가 그 자체"라고 했다.

'아무 콘셉트 없는 휴가 이유'를 묻자 김 대변인은 "본연의 의미로 휴가 그 자체를 보내시겠다는 취지"라며 "거기에 거창한 의미를 담거나 하는 게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공식 여름 휴가는 5일이지만 휴가 앞뒤 주말과 휴일을 포함하면 9일간 쉬는 여유를 갖게 됐다. 

대통령의 연가 일수는 1년에 21일이다.

이번 휴가를 다녀오면 문 대통령이 올들어 소진한 연차휴가는 9일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참가했던 평창동계올림픽 직후인 지난 2월 27일 휴가를 낸 데 이어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으로 소진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6월 7일에도 하루짜리 휴가를 냈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감기몸살에 걸려 같은 달 28∼29일 이틀간 휴가를 냈다.

지난해 문 대통령은 연차는 14일(5월 10일 취임한 관계)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30일부터 8월5일까지 강원도 평창(이틀)과 경남 진해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 

이 기간에 평창에 있는 동안 오대산에 올라 시민들과 만나는가 하면 휴가 막판에는 SNS를 통해 휴가 중 읽은 책(명견만리)을 소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때를 포함해 작년에는 총 8일간의 휴가를 썼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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