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찌르고 3시간 동안 인질극까지 벌인 40대 구속

경북 영덕경찰서는 27일 말다툼을 벌이다가 상대방을 흉기로 찌르고 인질극을 벌인 혐의(살인미수)로 A(4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 10분께 영덕 자신의 집에서 알고 지내던 B(38·여)씨, C(36)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어지자 흉기로 C씨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달아난 C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B씨를 인질로 잡고 대치하는 과정에서 B씨를 흉기로 찔렀다.

그는 경찰 설득으로 B씨를 풀어준 뒤 3시간여 만에 자수했다.

흉기에 찔린 두 사람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해 어느 정도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