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가 넘는 폭염 속에 농부는 오랜 농사 친구인 낡은 경운기를 몰고 어김없이 논에 나왔다. 대지를 달구는 뜨거운 햇볕이 농부에게는 어려움이 아니라 벼를 야무지고 잘 자라게 해주는 고마움이리라. 도시에 나가 있는 아들, 딸, 손주, 며느리의 입에 들어갈 따뜻한 쌀밥 한 그릇을 생각하니 오늘도 시골 농부는 힘이 절로 난다.
김천=이제원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727004434010110050300002018-07-27 22:7:422018-07-27 22:6:340[포토에세이] “야무지게 잘 자라라”… 폭염도 못 말리는 農心세계일보하정호0028f8cc-c883-4815-9315-2c6633fff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