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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누비는 한국 무용스타 한 무대 오른다

입력 : 2018-07-27 21:24:20 수정 : 2018-07-27 21: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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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29일 대학로서 초청공연
해외 무용단에서 기량을 펼치고 있는 한국 무용인들이 제15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을 통해 한자리에 모인다. 28∼29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다.

올해 공연에는 김설진(벨기에 피핑톰무용단), 김수정(이스라엘 키부츠무용단·사진), 김애리·이승현(베를린국립발레단), 정재은(폴란드국립발레단), 정지연(헝가리국립발레단), 최원준(폴란드 브로츠와프 오페라발레단) 등이 참여한다. 김설진은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신작 ‘고막 속 난쟁이’를 선보인다. 고(故) 황병기 선생의 가야금 연주곡 ‘미궁’에서 영감을 얻은 즉흥무용이다.

김설진은 “즉흥 공연은 평생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음악이나 다른 분야는 즉흥 공연을 해냈을 때 높은 평가를 받는데 춤은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까워서 도전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공연은 이제 무용을 시작한 후배나 무용수의 꿈을 꾸고 있는 친구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민들레 홀씨 같은 공연”이라고 덧붙였다.

베를린국립발레단 소속 김애리는 동료인 알렉세이 올렌코와 함께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베를린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인 나초 두아토의 안무를 선보인다.

폴란드국립발레단 소속인 정재은과 최원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시절 은사인 김용걸 교수의 작품 ‘의식’을 공연한다. 베를린국립발레단 이승현과 헝가리국립발레단 정지연은 함께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펼쳐 보인다.

2011년 공연 때 애틀랜타 발레단 소속 무용수로 무대에 선 김유미는 이번 공연에서는 안무가로 나선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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